대학생 자녀 알바 소득이 부모의 연말정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기본공제를 받을 수 있는지, 또 자녀의 소비 내역을 부모가 확인할 수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연말정산 시즌이 되면서 궁금한 게 많으실 텐데요. 이러한 궁금증들을 속 시원하게 풀어드리고자 합니다.
대학생 자녀 알바 소득 기본공제
자녀가 프리랜서로 일하고 받는 돈은 사업 소득으로 분류됩니다. 만약 자녀의 연간 소득 금액이 100만 원을 초과할 경우, 부모님의 연말정산에서 자녀는 부양가족 공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즉, 자녀로 인한 소득 공제를 받을 수 없게 되는 것이죠.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사례 1: 자녀의 사업 소득이 80만 원인 경우
- 자녀의 연간 소득 금액이 100만 원 이하이므로, 부모님은 연말정산 시 자녀에 대한 기본공제(1인당 150만 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사례 2: 자녀의 사업 소득이 120만 원인 경우
- 자녀의 연간 소득 금액이 100만 원을 초과하므로, 부모님은 연말정산 시 자녀에 대한 기본공제를 받을 수 없습니다.
사례 3: 자녀의 사업 소득이 200만 원인 경우
- 자녀의 연간 소득 금액이 100만 원을 훨씬 초과하므로, 부모님은 연말정산 시 자녀에 대한 기본공제를 받을 수 없습니다.
사례 4: 자녀가 근로소득만 있고 총 급여가 400만 원인 경우
- 자녀의 총 급여가 500만 원 이하이므로, 부모님은 연말정산 시 자녀에 대한 기본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사례 5: 자녀가 근로소득만 있고 총 급여가 600만 원인 경우
- 자녀의 총 급여가 500만 원을 초과하므로, 부모님은 연말정산 시 자녀에 대한 기본공제를 받을 수 없습니다.
사례 6: 자녀가 사업 소득 70만원과 근로소득(총 급여 300만원)이 함께 있는 경우
- 사업소득 70만원과 근로소득 금액(총 급여 – 근로소득공제)을 합산하여 100만원 초과 여부를 판단합니다. 근로소득 공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총 급여 300만원의 경우 근로소득 금액은 100만원을 초과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 경우에도 부모님은 기본공제를 받을 수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간단 정리
- 사업 소득: 소득 금액(총 수입 – 필요경비)이 100만 원 초과 시 기본공제 불가
- 근로 소득: 총 급여가 500만 원 초과 시 기본공제 불가
- 사업 소득과 근로 소득 모두 있는 경우: 각 소득 금액을 합산하여 100만원 초과 여부 판단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부모님이 자녀의 구체적인 사업 소득 내역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녀 본인이 직접 소득 금액 증명서 등을 제출하지 않는 이상, 부모님이 연말정산 과정에서 자녀의 사업 소득 금액을 알 수는 없습니다.
자녀 체크카드 사용내역 확인될까?
자녀 명의의 체크카드 사용 내역이나 현금영수증 발급 내역은 원칙적으로 본인 외에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 거래 정보는 철저히 보호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녀가 직접 내역을 보여주지 않는 한, 부모님이 자녀의 소비 습관이나 지출 내역을 알기는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