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DC형 vs IRP, 장단점 비교, 더 좋은 것?

퇴직연금 제도, 요즘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거예요. 회사 다니다 보면 퇴직금은 그냥 한 번에 받는 게 아니라 ‘연금처럼’ 쌓이는 경우가 많죠. 그중에서도 DC형(확정기여형)과 IRP(개인형퇴직연금)이 가장 많이 쓰이는 제도인데, 이 둘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헷갈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DC형과 IRP의 차이점, 장단점, 어떤 상황에 어떤 제도가 유리한지까지 정리해봤어요. 복잡한 용어는 빼고, 현실적인 비교 중심으로 알려드릴게요.

DC형 퇴직연금이란?

DC형은 ‘확정기여형 퇴직연금’이에요. 말 그대로 회사가 매달 일정 금액을 퇴직금으로 적립해주고, 그 돈을 직원 본인이 직접 운용하는 방식입니다.

매달 급여의 약 8.33% 정도가 퇴직연금 계좌에 쌓이는데, 그걸 어디에 투자할지는 본인이 정합니다. 주식형 펀드에 투자할 수도 있고, 예금처럼 안전한 금융상품을 고를 수도 있어요. 그래서 운용을 잘하면 수익이 쑥쑥 오를 수 있고, 반대로 손해를 볼 수도 있는 구조죠.

장점

투자 수익에 따라 자산을 크게 늘릴 수 있음


단점

투자지식이 없으면 손실 가능성도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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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P는 뭘까?

IRP는 ‘개인형 퇴직연금’입니다. 이름 그대로 본인이 직접 가입해서 운영하는 계좌예요. 퇴직금뿐 아니라 월급에서 따로 돈을 넣어 적립할 수도 있어요. 최근에는 세액공제를 위한 연금계좌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죠.

예를 들어 연간 최대 900만 원까지 IRP에 납입하면, 최대 16.5%까지 세금 환급을 받을 수 있어요. 연말정산에서 혜택을 받고 싶다면 거의 필수라고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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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 세액공제 혜택으로 세금 절약 가능
  • 누구나 가입 가능, 금융상품 선택 자유도 높음

단점

  • 55세 이전 중도 인출 불가
  • 일부 상품은 원금 손실 가능

DC형 vs IRP 비교 요약

둘의 차이를 간단히 비교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DC형은 회사가 납입하고, IRP는 본인이 납입합니다.
  • DC형은 퇴직금 중심, IRP는 노후 대비와 세제 혜택 중심입니다.
  • DC형은 회사에서 제공되며 IRP는 누구나 자발적으로 개설할 수 있습니다.
  • 둘 다 내가 직접 금융상품을 선택해서 운용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둘 중 뭐가 더 좋을까?

사실 이건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두 가지를 병행하는 게 가장 좋아요.
회사에서 DC형 퇴직연금을 운용하면서, 본인은 IRP를 추가로 개설해 세금 혜택까지 챙기는 방식이 이상적입니다.

투자에 익숙하지 않다면 둘 다 너무 공격적으로 운용할 필요는 없어요. 안정적인 상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됩니다. 특히 IRP는 노후 대비뿐 아니라 연말정산에서도 매우 유리하니, 지금이라도 하나쯤 개설해두는 게 좋아요.

수익률 1% 차이, 30년 뒤엔 수천만 원 차이

같은 금액을 매달 30년 동안 쌓는다고 해도, 연 수익률 3%와 5%의 차이는 어마어마해요. 예를 들어 월 30만 원씩 30년간 넣을 경우, 단순 복리 계산만 해도 2천만 원 넘게 차이 납니다.

IRP 추천 금융사나 수수료 비교는 각 증권사 홈페이지나 금융소비자정보포털에서 확인해보는 걸 추천해요. 요즘은 모바일로도 쉽게 가입할 수 있어서 접근성도 좋습니다.

DC형과 IRP는 하나만 택하는 개념이 아니라, 서로를 보완하는 구조예요. 회사에서 퇴직연금이 DC형이라면 본인은 IRP 계좌를 하나 만들어서 따로 굴리는 게 유리합니다.

특히 세액공제가 필요한 직장인이라면 IRP는 반드시 챙겨야 하는 제도입니다. 연말정산 전에는 가입자가 몰려 상담도 길어지니, 여유 있을 때 미리 알아보는 게 현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