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뮤다 그린팬 S 선풍기를 구매하고 한 달 정도 사용해보았는데 단점과 장점을 자세한 후기로 남기겠습니다. 원래 쓰던 선풍기가 오래되어 탈탈거려서 새로 선풍기를 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발뮤다 그린팬 S 선풍기가 일반적인 선풍기랑 차원이 다르다는 호평을 많이 받은 터라 기대를 했었습니다.
발뮤다 선풍기 단점
1. 비싼 가격대
발뮤다 선풍기의 유일한 단점은 아마도 가격대가 비싸다는 겁니다. 특히 국내로 정식 수입해오면서 가격이 거의 20만원 넘게 올라버렸는데요. 그렇다고 일본에서 직구해서 사자니 콘센트가 안 맞기도 하고 a/s도 받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도 보통 선풍기 사면 10년 넘게 쓰니까 사용 햇수까지 고려한다면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초강력 선풍기는 아님
발뮤다 선풍기에서 강조하는 게 진짜 자연에서 부는 것 같은 부드러운 바람입니다. 초강력 바람을 원하시면 발뮤다 선풍기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3. 조립하고 나서 모양이 딱 안 맞음
조립 자체는 쉬운데 약간 틈이 벌어지는 부분이 생깁니다. 사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는데 거의 50만원에 육박하는 선풍기를 구매했는데 이런 디테일한 부분에서 어긋나 있으면 그 부분 볼 때마다 짜증이 나거든요. 아마 플라스틱 사출하면서 모양이 틀어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4. 높낮이 조절이 시원찮음
발뮤다 선풍기 높낮이를 조절하려면 선풍기 몸체를 든 다음에 봉을 빼서 조절해야 합니다. 소파에 앉아서 선풍기 쓸 때랑 주방에서 부엌일 할 때랑 높이가 다른데 이거 조절할 때마다 번거롭습니다. 좌우 각도 조절하는 기술은 신박해서 사실 이 기능 보고 구매한 거나 다름없는데요. 높낮이 조절 부분은 구매하고 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발뮤다 선풍기 장점
1. 세련된 디자인
발뮤다 선풍기를 처음 보면 평범한 가정집 선풍기랑 다르게 엄청 세련됐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색상도 여러 가지이고, 집 인테리어를 심플 앤 모던 스타일로 꾸미시는 분들은 디자인 때문에라도 이 선풍기를 사고 싶어질 거예요. 집 어느 공간에 두어도 잘 어울립니다.
2. 조용함
1단계 2단계로 틀었을 때는 정말 조용해서 튼지 안 튼지도 모를 정도입니다. 특히 잠잘 때 선풍기 모터 달달거리는 소리 없이 진짜 자연바람 맞으면서 자는 기분이라 너무 상쾌하구요. 여기에 에어컨이랑 제습기까지 틀면 수면의 질이 미친듯이 올라가서 행복합니다. 그런데 3단계나 4단계로 바꾸면 일반 선풍기처럼 적당한 소음이 들리긴 합니다.
3. 무선 사용
무선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은데요. 선풍기 줄에 걸려서 넘어질 일도 없고, 선풍기 코드 꽂을 곳이 없어서 아쉬운 대로 멀찍이 틀어놓았던 경험 한 번쯤은 있으잖아요. 무선 충전으로도 18시간 사용할 수 있어서 디자인적으로도 깔끔하고 진짜 실용적입니다.
4. 조립 쉬움
선풍기는 1년에 한 번은 날개 분리해서 청소해줘야 하는 가전제품인데 발뮤다 선풍기는 조립이 쉬워서 부담이 없습니다. 일반 선풍기는 나사 풀고, 끼울 때도 힘줘서 팍팍 눌러서 끼워야 하는데요. 발뮤다는 여자 혼자서도 아무 어려움없이 조립하고 청소도 할 수 있습니다.
5. 선풍기 틀고 자도 감기 안 걸림
선풍기 틀고 자면 코랑 입이 마르기 때문에 감기에 걸린다고 이비인후과 의사가 말하더라구요. 발뮤다 선풍기는 자연 바람으로 만들어 주니까 계속 같은 부위에만 바람을 쐬는 게 아니라서 여름 감기 걱정 없이 시원하게 틀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발뮤다 선풍기는 가격 신경 안 쓰시고 제일 좋은 거 갖고 싶으시다 하시는 분들께는 추천드리는 제품입니다. 가성비 모델은 아니니 그런 거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추천 안 드립니다.
세련된 디자인, 뛰어난 성능, 진짜 사용자들이 필요한 기능만 꾹꾹 눌러 담았기 때문에 비싼 돈 주고도 투자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편안한 수면을 위한 부드러운 바람이 필요하든, 아기 키우는 집에서 조용한 바람이 필요하신 분들은 구매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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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뮤다 그린팬 S 선풍기의 단점과 장점을 자세한 후기로 알려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