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날개수 많을수록 바람 셀까?

선풍기 날개수 많을수록 바람이 셀까요? 선풍기를 구매하시는데 날개수 4개짜리를 할지, 5개짜리를 할지 고민중이신가요? 날개수와 바람세기가 관련이 있는지 말씀 드릴게요. 소음에도 영향이 있는데요. 날개수 몇짜리가 제일 좋은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선풍기 날개수 바람 세기 차이

선풍기 날개수가 많을수록 바람이 센 건 아닙니다. 선풍기 바람 세기는 모터에 따라서 다릅니다. 대부분 보급형 선풍기가 날개수가 3~5개인데요. 일반적인 모터에서 가장 적당한 날개수는 3~5개입니다.

날개수가 10개 이상인 경우에는 2단계로 바람을 만들기도 합니다. 5+5=10 이런 느낌으로 말이죠. 그렇다고 바람이 2배로 세지는 건 아닙니다.

그럼 날개가 많으면 아무런 이점이 없느냐? 그건 아니에요. 날개가 많으면 바람이 부드럽습니다. 요즘에는 에어컨이 집집마다 있잖아요. 그래서 선풍기 바람 세기가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아이 키우는 집이라면 너무 센 바람은 또 싫어하시구요.

예를 들어 선풍기 날개 3개짜리랑 5개짜리가 있다고 해볼게요. 둘이 똑같이 강풍을 틀었습니다. 이 두 선풍기 날개가 10바퀴 돌아간다고 해볼게요. 그러면 날개 3개짜리는 바람을 30번 보내게 되구요. 날개 5개짜리는 바람을 50번 보내게 됩니다.

그럼 바람 하나당 세기는 줄어들죠. 그래서 상대적으로 바람이 부드럽게 느껴지는 겁니다.

날개수가 많을 수록 소음이 작습니다.

날개 없는 선풍기는 겉으로만 날개가 안 보이게 감춰놨을 뿐이지, 안에서는 열심히 돌아가고 있습니다.

선풍기 날개 크기가 크면 클수록 바람이 셉니다. 업소용 선풍기를 생각하시면 이해가 금방 되시는데요. 업소용 선풍기는 머리가 엄청 크고 바람도 엄청나게 강하죠.

선풍기 몸체가 작은데 센 바람을 만들려면 모터가 강해야 합니다. 서큘레이터가 선풍기보다 시끄러운 이유가 모터가 세기 때문입니다. 회전을 엄청 빨리 하거든요.

서큘레이터는 요즘 선풍기 대용으로 많이 씁니다. 항공기 엔진 구조를 응용해서 모터를 세게 만든 건데요. 서큘레이터는 보통 안에서 날개가 돌아가기 때문에 밖에서는 구조를 알기 힘들죠.

내부를 보면 선풍기보다 날개가 더 경사졌구요. 덮개가 나선형이라 바람이 더 멀리, 더 많이 나가는 구조입니다. 바람은 센 만큼 소음도 크다는 단점이 있죠.

서큘레이터를 사냐 선풍기를 사냐 고민 중이신가요? 정답 내려 드릴게요. 내가 소음에 민감하다면 선풍기, 민감하지 않고 센 바람이 좋다면 서큘레이터가 좋습니다.

예를 들어 말씀드릴게요.

선풍기 날개수와 바람세기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바람이 세면서 부드러운 선풍기가 궁금하시면 아래 글을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