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전기차 살 때, 배터리 확인하고 구매하는 법

중고 전기차 살 때, 배터리 확인하고 구매하는 법 현실적인 방법만 알려드립니다

전기차는 연료비가 저렴하고 조용해서 인기가 높죠.
그래서 중고 전기차를 찾는 분들도 많아졌는데요,
한 가지 불안한 건 바로 배터리 상태입니다.

전기차의 배터리는 스마트폰처럼 점점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구매 전에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으면 큰돈 나갈 수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배터리 상태를 진짜로 ‘소비자가 직접 확인’하기는 어렵다는 점입니다.
OBD 장비나 제조사 진단기를 써야 하는데, 개인이 하긴 무리예요.

그럼 현실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뭘까요?

중고 전기차 살 때, 배터리 확인하는 법

1. ‘주행 가능 거리’를 보고 감 잡기

충전 후 계기판에 표시되는 주행 가능 거리(예: 340km)가
해당 차종의 출고 시 기준 주행거리(예: 400km)보다 너무 짧다면,
배터리 성능이 꽤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어요.

물론 완벽한 기준은 아니지만,
시승 후 주행거리와 비교해보면 대략적인 상태는 확인할 수 있어요.

💡 이걸 더 정확히 알고 싶다면
제조사 센터에 문의하거나, EV 전문 중고차 상사에서 진단받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2. ‘카히스토리’에서 배터리 수리 이력 확인

배터리가 교체되었거나 고전압 부품을 수리한 이력이 있다면
카히스토리에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 공식 사이트: https://www.carhistory.or.kr

여기서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모터’, ‘인버터’ 관련 항목이 수리 또는 교환으로 표시된다면,
그 차량은 한 번쯤 의심해보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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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성능점검기록부에서 체크할 것들

중고차 거래 시 판매자가 제공해야 하는 성능기록부.
여기서 ‘고전압 부품 이상 없음’이라고만 써놨다면 너무 안일할 수도 있어요.
‘이상 없음’이라는 말은 실제 진단기를 이용한 수치 측정이 아니라
외관상 이상 없음이라는 뜻일 수도 있거든요.

✔ 꼭 체크하세요:

  • 고전압 배터리 상태
  • 충전 포트, 전장 부품 이상 여부
  • 사고 시 전기 계통 수리 이력

4. 가격이 너무 싸면 의심해보세요

중고 전기차가 시세보다 너무 싸게 나왔다면,
배터리 상태가 나쁘거나, 보증이 끝난 차량일 수 있습니다.
배터리 교체 비용은 수백만 원을 넘을 수도 있으니
눈앞의 가격보다 장기적인 유지비를 고려해야 해요.

전기차 전용 보험

전기차는 배터리 수리비가 워낙 크다 보니
전기차 특화 보험이 따로 있는 경우도 있어요.
배터리 파손 시 보장 여부, 충전기 파손 보장 등을 확인해보면 좋아요.

결론

  • 중고 전기차는 배터리가 생명입니다.
  • 일반인이 직접 배터리 성능을 정확히 측정하기는 어렵습니다.
  • 하지만 주행거리, 이력 조회, 성능기록부 분석을 통해 대략적인 상태는 알 수 있어요.
  • 가장 안전한 건 제조사 인증 중고차나 EV 전문 매매상 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