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졸업선물 BEST 3 추천드리겠습니다. 중학교를 졸업하면 부모님도 그렇고 아이들도 마음가짐이 남다른데요. 아이들 입장에서는 부담감도 생기고, 나름대로 설렘도 있을 겁니다. 중학교 졸업과 더불어 고등학교 입학을 대비할만한 실용적인 선물을 추천 드리겠습니다. 후기 많고, 평점 좋은 제품들로만 골랐습니다.
중학교 졸업선물 BEST 3
바른자세 의자
고등학생이 되면 중학생 때보다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배로 늘어납니다. 그래서 고2, 고3쯤 되면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아져요.
직장인들도 학생들만큼 오래 앉아 있긴 하지만 사무실 의자는 최소한 쿠션감이라도 있는 의자잖아요. 학교 의자는 딱딱한 나무의자라서 피로감이 훨씬 심합니다.
몸이 건강해도 공부에 집중할 수 있을까 말까인데, 허리가 아프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바로 성적에 악영향이 갑니다. 일단 오래 앉아 있을 수가 없게 되고요. 서서 공부하자니 한계가 있고, 누워서 공부하면 잠들기 일쑤니까요.
주기적으로 한의원이나 정형외과 가서 치료 받는 것은 어떤가요. 시간 낭비 돈 낭비 엄청나죠.
고등학생 때 살찐 거? 대학가면 뺄 수 있어요. 근데 허리는 한 번 망가지면 평생 고생합니다.
그래서 필요한 게 바른자세를 유지해줄 수 있는 의자입니다.
제가 추천하는 의자는 ‘허먼밀러’라는 브랜드의 의자입니다. 솔직히 말씀 드릴게요. 가격이 엄청 비쌉니다. 근데 비싼 만큼 그 값을 합니다. 오죽하면 ‘허리디스크 수술한 사람들도 허먼밀러 의자에는 오래 앉아 있는다더라’는 말이 있을 정도예요.
지금 바로 자녀 방에 가서 자녀 의자에 앉아보세요. 책상이랑 높이가 맞는지, 방바닥에 발이 전부 닿는지, 팔걸이가 거슬리지 않는지, 머리 받침대가 거북목을 유도하지는 않는지 한번 느껴보세요.
어떤 부모님들은 초등학교 때 사준 의자를 고등학교 3학년까지 쓰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여학생들은 최소 30cm, 남학생들은 50cm 넘게 컸는데 의자가 그대로예요.
그래놓고 ‘멀쩡한 의자를 왜 바꾸냐?’ ‘공부 못하는 건 정신력이 약해서다!’ 이러시는 거죠.
자녀에게 ‘고등학교 올라가니까 놀지 말고 제대로 공부해’라고 말만 하지 마시고요.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 먼저 만들어 주시는 게 어떨까요?
태블릿 pc
고등학생들이 교실에서 태블릿pc 쓰는 비율이 얼마나 될 것 같으세요? 10%? 20%? 놀랍게도 거의 90%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저도 처음에 거짓말 같다고 생각했어요. 세상이 변해도 이렇게 변할 수 있나 하고요.
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친한 언니한테 물어봤어요. ‘고등학교에서 태블릿pc를 어떻게 쓴대? 선생님이 뭐라고 안 하나?’ 그러니까, 주로 선생님 수업 필기하고, 문제 풀이, 과제용, 인강용으로 다양하게 쓴다고 해요. 수업시간에 태블릿 이용하는 애들이 대다수가 되어 버린 거죠.
태블릿 없이 수능기출문제 풀려면 컴퓨터로 다운 받고, 출력하고, 연습장 꺼내고, 문제 풀고, 종이 버리고.. 이런 과정을 번거롭게 거쳐야 하잖아요. 책가방에 무거운 문제집 꾸역꾸역 넣고 다니는 것도 은근 체력 소모 심하고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데 없는 애들이 상대적 박탈감 느낄 것 같더라고요. 어떤 학교에서는 애들끼리 격차 날까 봐 1인당 태블릿pc 하나씩 나눠준다고 하는데요. 그게 최신형은 아니고 저렴한 보급형이다 보니까 성능이 아쉽긴 한가보더라고요.
그래서 개인 태블릿 가지고 다니는 애들이 많고요.
학생들이 가장 많이 갖고 다니는 태블릿pc는 애플의 아이패드예요.
솔직히 아이패드가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그런데 학습 부교재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 편도 아니예요. 한달에 학원비로 나가는 돈이 거의 100~200만원 되잖아요.
요즘 애들은 패드로 공부를 더 효율적으로 한다니까, 학습에 도움되라고 사주는 거죠. 실제로 그런 효과가 있으니까 학교에서도 허용하고, 학원에서도 태블릿 쓰는 거겠죠?
아이패드는 성능별로 4가지가 있어요. 일반-미니-에어-프로 순서로 성능이 좋아집니다.
필기할 때 글자가 버벅이거나 인강 끊기는 걸 막으려면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프로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펜슬 속도랑 와이파이 반응 속도가 중급 모델보다 빠르거든요.
M1, M2 칩셋은 에어, 프로 라인에만 들어가 있습니다. 칩셋 성능이 올라갈수록 속도 빨라지고, 용량 많아지고, 그래픽도 좋아져요.
아이패드 에어는 가벼워서 통학 거리가 긴 학생들에게 적당해요. 물건을 잘 잃어버리거나 핸드폰 액정을 잘 깨트리는 애들한테도요.
아이패드 프로는 대학생 때까지 진득하게 쓰려는 학생들에게 선물하면 좋습니다.
현금
물건을 사주는 것도 좋지만, 두둑한 현금 받으면 정말 행복하죠. 경제관념 있는 학생들이라면 부모님께 받은 용돈을 차곡차곡 모아두었을 겁니다. 부모님이 경제나 금융쪽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자녀 이름으로 주식을 사두셨을 테고요.
선물로 주는 거니까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하지 말고 기분 좋게 주는 게 좋습니다. 덕담 정도만 덧붙이시고요. 금액은 평소 자녀가 받는 용돈의 2배 정도면 적당하다고 봐요.
평소에 30만원을 받는다면 50만원, 평소에 50만원을 받는다면 100만원을 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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