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포진 발 가려움증 없이 꿀잠 자는 팁 공유

한포진 발 가려움증 줄이는 저만의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한포진 있으신 분들은 5월 중순부터 확 느껴지죠. 발등이랑 발가락 사이, 발 옆면이 뜨끈뜨끈해지면서 간지럽고, 사무실에서 나도 모르게 긁적이고 있죠. 그때 아, 여름이 왔구나. 하는 걸 느끼게 되잖아요. 발에 땀차니까 양말도 통기성 좋은 걸로 바꾸고, 신발도 시원한 걸로만 신는데도 딱히 달라지지 않더라고요. 몇 년간 모양 빠지게 발 긁적이던 제가 올 여름부터는 고생을 덜 하고 있습니다. 그 팁을 공유하겠습니다. 쿠팡파트너스 활동으로 일정한 수수료를 받습니다.

한포진 간지러움 없이 꿀잠 자는 팁

한포진 정말 지긋지긋하죠. 미친 듯이 가렵고, 수포까지 터뜨려야 속이 시원하잖아요. 긁다 보면 껍질이 벗겨지고 피가 납니다. 저는 몇 년째 한포진을 앓고 있고, 여름만 되면 더 심해져서 늘 잠을 설치곤 했습니다. 리도멕스 같은 스테로이드 연고는 확실히 듣긴 합니다. 그런데 바르면 괜찮고 끊으면 다시 가려워지니까, 점점 약에 의존하게 되는 느낌이 싫더라고요.


‘이번엔 약 말고 다른 방법 없을까?’

싶어서 혼자 이것저것 시도해봤습니다. 발을 찬물에 한참 담갔다가 바로 잠든 적도 있고, 얼음팩을 수건에 싸서 발바닥에 대고 잔 적도 있어요. 하지만 오래갈 리가 없죠. 얼음은 금방 녹고, 너무 차가워서 오히려 새벽에 깨면 더 불쾌해졌습니다.

그렇게 한여름 밤마다 뒤척이며 버티던 와중에, 잠자리를 좀 시원하게 바꿔보자는 마음으로 냉수매트를 하나 깔게 됐습니다. 에어컨을 틀어도 발까지는 시원하지 않아서, 단순히 더위 때문에 산 거였죠.

그런데 며칠 지나고 나서 깨달았습니다.


“어? 요즘은 새벽에 안 깬다.”


예전엔 꼭 새벽 2~3시에 깼고, 긁고, 뒤척이다 다시 잠들고를 반복했는데 냉수매트를 깔고 난 뒤로는 그런 날이 사라졌습니다.

발바닥에 시원하게 닿는 물의 온도 덕분인지 간지러움이 확실히 줄었고, 긁는 습관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지금은 종아리랑 발에만 매트를 대고 자는데도 충분히 효과가 있더라고요.

자기 전에 항상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랐는데, 이제는 일주일~10일에 한번 바를까 말까 합니다. 무엇보다 수면 질이 달라졌습니다. 아침에 덜 피곤하고, 발바닥 군데군데 피딱지도 없죠.

한포진이 낫는다는 말은 못 하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예전보다 여름이 덜 무섭다는 사실입니다.

저처럼 여름마다 발 가려움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이라면
이런 방식도 있다는 걸 한번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밤새 한 번도 안 깨고 자는 날, 여름엔 상상도 못 했는데 요즘은 그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느끼고 있습니다.